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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동주민 정병기칼럼170>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의 은혜를 생각해야
 
운영자 기사입력  2021/04/28 [09:15]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의 은혜를 생각해야

 

 

옛말에 스승님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세상에 스승이 없는 제자는 없는 법인만큼 제자는 스승님을 존경해야,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이 사리지고 교육의 최적의 환경이 되어야,

 

 

매년 5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은 스승의 은덕에 감사하고 교권 존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 초기에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되었으며, 1982년 제정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켜지고 있다. 스승의 날 유래를 살펴보면 스승의 날은 원래 19585월 청소년적십자 단원이었던 충청남도 지역의 강경여고 학생들이 현직 선생님과 은퇴하신 선생님, 병중에 계신 선생님들을 자발적으로 위문한데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를 의미 있게 여긴 청소년적십자 충남협의회는 1963, 921일을 충청남도 지역의 '은사의 날'로 정하고 사은행사를 실시한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1964년부터 '스승의 날'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이해에 날짜도 526일로 변경되었다.

 

 

그러나 1965년부터는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스승 세종대왕의 탄생일인 515일로 바뀌었다. 또한 1966년부터 대한적십자사에서 스승의 날 노래를 방송 매체에 보급하면서, 노래와 함께 행사가 전국적으로 퍼지게 되었다. 그러나 1970년대 박정희 정권 아래, 19733월 모든 교육관련 기념행사가 '국민교육헌장선포일'로 통합되면서 '스승의 날'1981년까지 금지되었다. 이후 19825월 제정된 규정에 따라 9년 만에 부활했고,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지켜지고 있으나 공휴일은 아니다. 스승의 날 중요행사로는 이날은 스승 찾아뵙기, 안부편지 보내기, 모교 및 자녀학교 방문하기 등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선양할 수 있는 여러 행사들이 시행된다. 보통 학생들은 빨간색 카네이션을 스승의 가슴에 달아드림으로써 스승을 위로하고 스승의 은혜를 기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자신을 가르쳐 사회에 진출시킨 옛 스승님을 찾아가거나 소식을 전하거나 안부를 묻고 만남도 같고 다채로운 행사도 열리고 있다고 본다.

 

 

스승의 날 제정은 원래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여 교원의 사기 진작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지정된 날이었으나 요즘은 각종 사회문제가 부각되면서 조촐하게 치루고 있는 실정이다. 1973년 정부의 서정쇄신방침에 따라 사은행사를 규제하게 되어 스승의 날이 폐지되었으나, 1982년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조성을 위하여 다시 부활되었다. 이 날은 기념식에서 교육공로자에게 정부에서 포상하며 수상자에게는 국내외 산업시찰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각급학교동창회·여성단체·사회단체가 자율적으로 사은행사를 하는데, 특히 옛 스승 찾아 뵙기 운동을 전개하여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사제관계를 깊게 하는 한편, 은퇴한 스승 중 병고와 생활고 등에 시달리는 이들을 찾아 위로하기도 한다. 선후배 및 재학생들은 옛 은사와 스승을 모시고 은사의 밤을 열어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며, 스승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린다. 또한, 스승의 역할에 대한 특별강연·좌담회·다과회 등도 개최하고 있다. 스승은 부모님 다음으로 가르침을 주시고 사회진출에 기여하신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요즘은 일부 학교는 사회적 불신을 씻기 위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스승의 날 아예 쉬기도 한다. 과도한 물질사회에 들어서 문제점이 나타나고 하면서 김영란법이 제정되면서 스스로 자제하게 되었다고 본다.

 

 

이처럼 많은 학교가 휴업을 하는 것은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 등의 오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분석이다. 재량휴업을 하지 않는 학교 중 상당수도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고자 선물이나 카네이션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 보니 최근 교사들 사이에서 "스승의 날이 본래 의미가 퇴색돼 부담스럽기만 하다""스승의 날을 폐지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교육현장의 환경이 예전과는 많이 변하고 달라졌기는 하지만 선생님의 제자사랑은 변하지 않아야 하며 교육의 현장에서 지나치게 불필요한 전교조활동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본다. 방학기간에도 교사들은 가르침에 부족함이 없게 철저히 준비해야 하며 학생들과의 소통이나 교육현장에서 준비하지 않거나 하여 부족함이 드러나지 않게 자신과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본다. 이제는 시대에 흐름과 변화 걸맞게 스승의 날을 맞아 매년 학교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에게 카네이션 등을 선물하던 풍속도가 이제는 옛말이 된 것이다. 그러나 조촐하게 스승의 날을 맞아 조용하게 지내며 사회적 불신이나 오해를 받지 않는 선에서 좋은 관계가 되고 평생 좋은 사제관계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 정병기<칼럼니스트>


기사입력: 2021/04/28 [09:15]  최종편집: ⓒ jr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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