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의원, ‘동부간선지하도로 개선대책’ 현장방문 개최
- 서울시에 “주민 피해 없는 방안 조속히 제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
지난 10월 17일(목) 박홍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구을)이 동부간선지하도로 설계안의 월릉IC 램프 구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시장 등 서울시 관계자를 중랑천 제2연륙교와 장미터널 일대에서 만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면서 중랑구 피해를 최소화하는 설계 변경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근 서울시가 강남 삼성IC와 월릉IC를 연결하는 동부간선지하도로 민자구간 착공식을 가지면서, 월릉IC 램프를 중랑제방 상부에 건설하려는 계획으로 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번 현장방문은 “서울시 고위관계자도 직접 와서 눈으로 확인해야 문제의 심각성과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다”며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한 박홍근 의원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날 현장에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류경기 중랑구청장 등 관계 시·구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설계도면과 장미축제 사진 등 사전에 준비된 자료를 통해 “주거환경 악화와 수변공원과의 단절, 대표적인 지역축제와 자원의 소실 등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 설계안의 심각한 문제점을 꼼꼼히 지적하고, 중랑구와 주민의 피해를 외면하는 서울시의 탁상행정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박홍근 의원이 중랑구청과 머리를 맞대고 짜낸 해결책은 중랑천 제1연륙교부터 월릉IC까지 800m 구간을 지하터널로 연결하는 방안이다. 박 의원은 “이 방안은 주민들의 수변공원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서울장미축제의 하이라이트 구간인 장미터널 등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며, 서울시가 이를 수용해야만 정상적인 공사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을 방문한 정무부시장, 도로계획과장 등 서울시 관계자들 역시 기존 설계안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확인하고, 박 의원이 제시한 '지하터널 램프 연결 대안'에 대해 추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홍근 의원은 "공사 편의와 비용 절감을 핑계로 수변공원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를 깨뜨리고 아름다운 중랑제방을 파괴하는 계획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실행되지 않더라도 수용할 수 없다”며, 서울시가 신속히 개선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동부간선지하도로 사업은 민자구간과 재정구간으로 나눠 월계IC에서 대치IC 구간을 지하화하는 3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2016년 12월 박홍근 의원이 서울시와 함께 발표한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구간 지상부는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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